제5회 6시그마자격인증시험 장학금 수상 소감문 _ 최진국 

안녕하십니까?
이번 제5회 6시그마자격인증시험 성적우수자로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 최진국입니다. 

 제가 GB를 알게 된 것은 먼저 졸업해서 생산관리직을 맡고 있는 친구를 통해서입니다. 그 친구도 신소재과였지만 실무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식스시그마 GB과정을 준비하고 있었고 취업이 되지 않아서 걱정하던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이후 집에 돌아와서 네이버에 검색한 결과 GB와 6시그마 뽀개기카페에 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 장학금이 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시험에 붙자는 생각으로 도전한다면 절대로 이 장학금을 탈 수 없다. 1등을 목표로 해야 만약 1등을 못하더라도 시험에는 합격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시험날짜까지는 1달정도의 기간이 있었으므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자격증 시험보다 비싼 시험료와 인증료였지만 동영상과 함께 5종 팩키지가 있어서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니 생각만큼 비싸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동영상 내용이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의 양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우선 책과 함께 전반적인 내용만 이해했습니다. 동영상을 끝까지 한번 다 보고는 책만 봤습니다. 책도 두껍지 않아서 한권을 항상 들고 다니며 지하철 등 틈틈이 읽었습니다. 물론 이해안가는 부분은 혼자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주위에 통계 및 산업공학과 친구들에게 이해안가는 부분을 물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사실 공대의 이상한(?) 전공 공부보다는 어렵지 않았고 오랜만에 공부하는 수학적인 내용이어서 재미있었습니다. 6시그마가 머릿속에서 한번에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리가 제일 중요했습니다. 일단 노트에다가 전체적인 개요를 만들었습니다. 크게 5단계에서 세부 13단계의 과정 중에 하는 일과 쓰이는 툴 등을 우선 외우고 그 후에 살들을 붙여서 다시 종합적인 정리를 했습니다.  

시험보기 3일전부터는 기출문제와 함께 오답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오답노트가 아니라 문제노트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OX문제 및 객관식문제가 개념 잡는데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으로만 보았을 때는 내용들이 뒤죽박죽 되어있었는데 문제를 풀고 이해하려고 하니 내용이 연결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제가 많지 않아서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전부 쓰고 전부 답을 따로 해설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머리에는 정말 잘 들어왔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이틀동안 해도 중간밖에 못해서 이 속도로는 예상문제는 커녕 뒤에 있는 과년도 문제도 못보고 갈 정도였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문제를 복사하고 그것을 노트에 잘라 붙이고 답만 해설했습니다. 그러니까 훨씬 빠르더군요. 왜 이 생각을 이렇게 늦게 했는지.. 그래서 시험보는 날 새벽까지 문제노트 정리를 조금 못해서 잘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2시간만 자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마 2시간이라도 안잤더라면 시험보다가 쓰러졌을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는 문제노트와 필기정리한 것만 들고 가서 마무리 할때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원래 시험보기 전날에는 컨디션 조절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시험보기 이틀동안 잠을 많이 못잤는데 문제 중에 장문이 많아서 졸리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그럴때는 빨리 쉽고 간단해 보이는 문제로 넘어가서 아는 문제부터 풀었습니다. 다 풀고 검토까지 하기에는 시간이 조 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토익은 더 모자르지만요.)

- 이번 시험에 느낀 점 

1. 카페를 보니 많은 분들이 책에 오타가 많아서 공부하기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사실 그 부분은 공부하는데는 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합니. 단지 이 과정의 앞날과 이미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입니다. 

2. 시험 합격률이 낮고 난이도가 높다고 말씀하는 분도 많은데 쉬워서 남들 다 따는 자격증이라면 누가 좋아할까요? 난이도는 4~50%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합격률이 낮고 난이도가 높더라도 이 과정이 정말 유용하다면 다른 분들도 목표를 갖고 도전하겠죠. 

3. 카페에 관해서 전면적인 수정을 한 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은 바뀌는데 카페는 예전 답글 그대로여서 카페 회원들의 불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에피소드

 1. 지하철 여의도역에 내리고 윤중중학교에 어딘지 몰라서 택시를 탔습니다. 기사님도 몰라서 2바퀴 돌고 알고보니 제자리 였습니다. 크크

 2. 시험이 끝나고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이틀간 잠을 너무 못자서 카페에서 자는데 코를 너무 골아서 여자친구가 부끄러워 했답니다.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