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6시그마자격인증시험 장학금 수상 소감문 _ 고경두 

 
 이번 제6회 6시그마 GB 자격인증시험에서 1등을 한 고경두라고 합니다.

저는 6시그마 자격인증시험에 대해서 아주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30살이 되도록 고시 공부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다가 대학 졸업도 못 하고 차가운 취업전선에 뛰어들던 차에 다음의 취업관련 카페에서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글을 본 것입니다. 고시는 전공하고 상관없는 것을 준비했지만, 제 원래 전공이 산업공학이었기 때문에 6시그마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날로 시험접수를 하고 책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5년 전에 들었던 확률과 통계, 자료분석, 실험계획법 등은 전혀 제 머리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본서를 처음부터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늦깎이 취업준비생이라서 어학시험 준비도 해야 했고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시험을 일주일 남겨두고 겨우 기본서 1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 1회독 이후에 바로 기출문제집을 풀었는데 해설이 없어서 해설을 보러 카페에 처음으로 다시 들렀습니다. 그때서야 장학금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비록 일주일밖에 안 남은 시점이지만 정말 후회없이 노력해서 장학금을 받아보자는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객관식 위주로 기출문제를 다 풀고 카페에 올라와 있는 모든 해설을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5회 시험이 특히 어려웠다는 정보를 듣고 5회 기출문제 해설 강의도 들었습니다. 기본서에 나와있는 MiniTab 실습 문제도 전부 실습해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시험 당일 시험은 자신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보고 나서 문제를 잘못 읽어서 틀린 문제도 있었고 알고 있던 문제도 하나 틀려버려서 장학금은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애매했던 문제들을 많이 맞아서 운좋게 1등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을 보기 몇 개월 전 저는 5년동안의 고시생활의 실패로 세상을 등져버릴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2달 넘게 전국을 돌며 방황을 할 정도로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통해서 행복의 길은 꼭 한가지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생각의 전환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100kg가 넘던 몸무게는 70kg까지 빠졌고 토익점수는 700점대에서 900점대로 올랐고 6시그마 자격인증시험에서는 1등을 했습니다. 이 모든 변화가 3개월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사람에게 불가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서 저는 또 큰 자신감을 얻어갑니다. 그러나 이 또한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6시그마를 공부하면서 체득한 과정이 완벽하면 결과도 완벽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결함없는 공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성공이 곧 6시그마인증시험의 성공이 될 것입니다. 저에게 크나큰 자신감을 안겨주신 KMI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