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의 6시그마 적용 노하우가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6시그마를 적용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3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의료기관에서의 6시그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동안의 혁신성과를 공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약 300명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지금까지 추진해 온 6시그마 과제 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그동안의 추진경과와 성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여러 의료기관과 공유 및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김승래 창조경영아카데미 연구소장(의료분야의 경영혁신동향 및 시사점), 임성래 KT-MBB(기업 6시그마 경험을 통해 본 병원 경영혁신 활동), 이규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의료분야의 적정성 평가와 혁신방향)의 특강 등이 마련돼 질 향상 및 혁신에 관심이 있는 의료계 종사자들과 함께 의료기관의 바람직한 혁신 활동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6시그마 추진위원장은 “변화없는 조직은 결코 성장할 수 없다. 6시그마를 통한 혁신활동으로 병원의 고질적인 난제들을 해결하여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에 대해 심도있게 모색했던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중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그동안 4차 프로젝트에 걸쳐 28개의 핵심과제를 혁신해 핵심지표를 45% 개선했고, 약 73억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영 기여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혁신활동 성과물로 조성된 수익금을 지역사회 복지기금으로 환원해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