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9일 실시간으로 주요 협력사와 다양한 정보 공유를 가능케하고 협업을 통해 공급망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협력업체 생산정보 동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협력업체 6곳과 그들의 2, 3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스템은 웹 형태의 생산관리 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물품 조달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됐으며 협력업체는 아모레퍼시픽에 공급한 물품의 손쉬운 관리로 업무 효율성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고에서부터 신제품 그리고 단종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정보가 협력사에 공유돼 제품의 수량 관리가 한 층 쉬워지고, 더욱 적절한 공급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개발된 시스템을 적용하는 협력업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궁극적으로 모든 품목의 주요 협력업체에 협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더욱 강력한 공급망 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 ‘하나’의 김정만 담당자는 “최근 기업간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지만 단편적인 활동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며 “하지만 이번 아모레퍼시픽의 시스템 구축은 협력사에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해 기업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파트너가 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료 및 포장재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APRO, A-PAC 등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핵심 리더 양성과정, 6시그마, 품질관리 책임자 실무 과정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업간 친환경, 저탄소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그린파트너십’ 협의회를 운영하고, 협력업체에 생산공정 진단지도, 친환경 생산기술 이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