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선우영석ㆍwww.hansolpaper.co.kr)는 불안정한 원료가격과 환율 변동, 내수 부진 등 경영여건의 변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내부 효율성 제고, 영업 경쟁력 강화로 대내외 경영위기를 최소화해 불황을 뛰어넘는다는 의지다.
한솔제지는 지난 11월 이엔페이퍼 인쇄용지 부문을 인수하면서 인쇄용지 부문에서 총 127만t의 생산량을 확보, 글로벌 제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불황기를 오히려 공격적인 시장진출의 기회로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의 생존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영업부문에서는 지역별 유통구조를 개편하고 브랜드를 통합해 핵심 선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사업장별 지종 전문화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다양한 지종을 공급하는 한편, 시장에서의 판매력을 강화해 각종 원자재 및 부자재 구매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솔제지는 올해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에 집중되는 수출의존도를 탈피하고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지역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진시장에 고품질, 고가격의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하는 한편, 2008년 산림경영인증인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획득을 계기로 친환경인증 제품을 선호하는 북미ㆍ유럽 등 선진국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친환경제품을 포함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키워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솔제지는 내부적으로 전사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하여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핵심역량을 집중해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2004년에 전사적 ERP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005년부터는 임직원들의 혁신마인드 제고 및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6시그마를 도입해 혁신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도 높은 6시그마 추진 결과, 각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해 경영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영업, 생산, 구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의 비효율을 제거했다.
한편 생산운영과 영업활동의 유기적인 업무연계를 통한 각종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난 4년 간 약 715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한솔제지 각 사업장에서도 경기침체에 따른 원가절감 활동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이 에너지, 경비, 소모품 등 모든 부분의 경비절감을 위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현장에서도 에너지 원가절감을 위해 원료투입 단계에서부터 모든 생산 공정을 개선해 원료투입 대비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한편, 낙후된 설비를 교체, 보완해 원료효율을 높여 에너지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솔제지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품질절대우위’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고객층들이 원하는 조건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맞춤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들의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제품납기를 단축하는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헤럴드 경제 4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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