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6시그마자격인증시험 장학금 수상 소감문 _ 안소영 

 저는 현재 산업공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우선 저에게 GB 합격과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큰 상을 주신 6시그마자격인증위원회와 한국경영혁신컨설팅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6시그마를 처음 접했던 것은 품질경영이란 과목의 수업에서였습니다. 그 때는 대략적인 흐름에 대해서만 공부를 했는데 기업에서 많이 쓰인다고 해서 약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일상생활에서의 문제점 발굴 및 개선활동’이라는 팀 프로젝트를 위해 6시그마를 검색하다가 이 6시그마자격인증을 알게 되었고 4학년이 되기 전 방학기간 중에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저는 산업공학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6시그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동영상 강의와 6시그마 실무완성, 기출문제집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먼저 동영상 강의를 모두 들은 후에 실무완성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각 단계별로 강의 듣고 교재를 공부 할 생각이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더 벅차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DMAIC의 강의를 모두 들은 후에 실무완성 책을 자세하게 두 번 정도 읽고 기출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집에서 모르는 단어나 내용, 틀린 문제는 표시를 해놓고 카페 게시글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저는 원래 친구와 같이 시험에 응시하려다가 사정상 혼자 공부하게 되었는데 스터디를 구성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한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카페 후기에 많은 분들이 1교시보다 2교시가 더 어려웠다고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산업공학 전공이다 보니 6시그마는 몰라도 거기에서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통계적 Tool들에 익숙해서 2교시가 더 쉽다고 느꼈습니다. 1교시 개론, 정의 부분은 암기보다도 내용의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고 더불어 카페를 통해 제공되는 참고자료를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주 동안 급하게 시험 준비를 하다 보니 이해가 덜 되었고 참고도서나 자료 같은 것은 살펴볼 겨를도 없어서 1교시가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교시의 측정과 2교시 개선, 관리에서는 많은 통계적 Tool들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산업공학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해 공업확률통계, 품질경영, 실험계획법이라고 아예 과목을 따로 만들어 공부하지만 시험에서는 제가 3년 동안 배운 것만큼 자세한 것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각각에 대한 원리와 언제, 어떨 때 쓰이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미니탭 결과물의 해석에 초점을 맞춰 문제가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니탭을 통해 분산분석을 수행했는데 P-값이 유의수준보다 작다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는지 이런 것들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결과물만 보고 공부하는 건 벅차니까 순서대로 미니탭 실행 절차를 직접 따라가 보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됩니다. 미니탭 홈페이지에서 30일 데모버전을 제공하니까 미니탭은 거기서 다운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미니탭은 도움말에 각 챕터마다 하나씩의 예제를 통해 결과 해석법을 알려주어서 공부하시는데 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벼락치기와 운이 좋아서 장학금을 받게 된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더군다나 너무 두서없이 쓴데다가 도움 될 만한 말도 없는 것 같아 더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이제 저도 합격으로 기분 좋은 이때에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6시그마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공부할 생각입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에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