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그마 체험수기 ○○분식 살리기 _ 주지훈


 저는 국립 경상대학교 산업시스템 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주지훈입니다.
제가 6시그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격시험에 응시하게 된 것은 바로 학과내에 있는 6시그마 수업 때문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실습을 위주로 전개되는 수업으로 실제로 3명의 팀을 짠뒤에 각 팀마다 실습가능한 업체를 선정하여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6시그마 체험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배우면서 경험한 것이라 6시그마를 이해하는 데에도 자격시험을 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게 실습했던 과정을 조금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희 팀이 선정한 업체는 xx분식으로 바로 저희 부모님께서 하시는 가게 였습니다. 처음엔 상대적으로 편하고 쉬울꺼 같아서 하게 되었는데 DEFINE단계에서 VOC조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음식주문후 대기 시간에 관한 부분과 육수의 간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CTQ로 잡고 MEASURE 단계에서 그 시스템과 공정능력을 분석해 본 결과 확실히 적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잠재원인들중 유력한 것이 종업원 부족과 정량화 되지 않은 ‘감’을 이용한 음식조리 등이 있었습니다. ANALIZE 단계에서 잠재 원인 인자들을 검정하고 IMPROVE 단계에서 육수를 내는 새로운 재료와 새로운 메뉴 한가지를 개발하고 사장님과 상의후 파트타임 종업원을 한명 쓰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지켜본 결과 손님들의 반응이 생각했던것 보다 더 좋아진것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조금은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과정을 진행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별 것 아닌것 같던 저 간단한 일들에 대한 조사와 통계적 기법 구상 하고 적용하는데 많은 시간과 시행 착오 또한 팀원들간의 의견충돌 등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런저런 의견들을 수렴하고 토의 하느라 많은 시간과 다툼이 있었지만 후에 생각해보면 그것 때문에 초짜 임에도 불구하고 꽤 나쁘지 않은 결과물과 과정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다음번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맡을 기회가 생긴다면 경험을 되살려 빈틈없고 간결하면서 효율적인 답을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식스시그마 실습은 업체의 협조불응등의 예상치못한 문제들로 멈춰 설때도 많았지만 그로 인해 사소한 일에도 식스시그마적 사고를 하게 되고 무엇이든 더욱 좋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나 자신의 변화가 나중에 나는 물론이고 내가 속한 울타리에도 큰 도움이 되는 날이 올것이라 믿고 또한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식스시그마 우리 모두의 실수와 잘못된 과정을 보수 해줄 수 있는 기법으로 더욱더 발전하기를 바랍니다.